마늘쫑 새우 파스타 요리 만들기 만드는 법 레시피

1. 마늘쫑 새우 파스타 요리 만들게 된 배경

 

 예전에 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마늘쫑 3단? 3묶음에 천원밖에 안 하길래, 와! 마늘쫑 완전 가성비 재료다. 싶기도 하고, 마늘쫑 조림 반찬을 해먹어 보려고 3묶음을 한 번 샀던 적이 있었다. 한 묶음은 마늘쫑 조림 반찬을 해먹는 데 썼고, 나머지 2묶음은 어디에 쓰일지 몰라 일단 냉장고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마침 연휴 기간 동안 파스타를 먹어 보고 싶기도 했고, 집에 통마늘이 많이 있어 썩기 전에 신선할 때 해치우고 싶기도 했고, 냉동실에 오래되어 가는 냉동 새우도 생각이 나서 마늘쫑 + 냉동새우 + 마늘 + 파스타면으로 마늘쫑 파스타를 만들 순 없을까? 하고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마침 마늘쫑 새우 파스타 할 재료는 다 있겠다, 뚝딱 뚝딱 내가 조리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냉장고와 냉동실에 있는 재료 냉털도 할 겸, 파스타도 오래되어 가는 데 이참에 파스타면까지 다 소진하고, 냉장고에 묵혀두었던 피클도 꺼내 먹으면 이런 따뜻한 봄의 계절에 딱이겠다. 라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수 많은 마늘쫑 새우 파스타 레시피가 많이 있었고, 마늘쫑의 단면을 굳이 4등분 해 가며 귀찮게 만들고 싶진 않았지만 어느 순간 마늘쫑의 둥그런 단면을 굳이 굳이 4등분 해 가며 자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ㅎㅎ

 

 

2. 마늘쫑 새우 파스타 요리  만들기 재료

 

재료: 파스타 2인분(270g, 대식가 기준), 올리브유 6큰술, 새우 16개, 마늘쫑 10줄기, 통마늘 8개, 다진마늘 1큰술, 페페론치노(베트남 고추로 대체) 7개, 굴소스 1/2큰술, 파스타 면수 3국자

* 파스타면은 1인분에 보통 80g 정도로 측정하는 것 같던데, 우리집에 대식가 한명이 있어서(남편) 일반인들 파스타 1인분 양으로 하면 항상 적다고 느껴서, 거기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종류도 아니고 오일 파스타종류다 보니 파스타 면을 좀 더 넉넉하게 남아 있는 파스타면을 다 넣어 만든다는 생각으로 2인분에 270g 을 넣었다.

 

 

 

3. 마늘쫑 새우 파스타 요리 만드는 법 조리 과정

 

 

1) 통마늘 8개를 편마늘로 썰어주고, 냉동새우는 물에 담궈 해동해 준다.

2) 마늘쫑 약 10줄기를 깨끗이 씻어 노란 부분이나 끝 부분은 잘라주고 마늘쫑 동그란 단면을 세로로 4등분 길게 잘라준 뒤, 길이도 4-5등분 먹기 좋게 잘라준다.

3) 냄비에 물을 올리고, 소금과 식용유를 약간 넣고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 270g 을 넣고 끓여준다.

4) 올리브유 6큰술 넣고 달군 팬에 통마늘(편마늘) 8개를 넣고 페페론치노(베트남 고추로 대체) 7개를 부셔 넣어 준다.

5) 마늘이 노릇해 지면, 해동해둔 새우를 넣고 익혀준다. 

6) 새우가 어느정도 익으면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마늘쫑도 넣어 볶아준 뒤, 굴소스 1/2큰술을 넣어 준다. 

7) 3)번에서 파스타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파스타면과 면수 3국자를 팬에 넣고 재료들과 혼합하다가 면과 재료가 다 베어나고 면이 다 익으면 끝!

8)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더 넣어주면 더 맛있다. 

 

 

 

4. 마늘쫑 새우 파스타 요리 만들기 후기

 

앞서 말했듯, 마늘쫑의 단면을 굳이 4등분해 가며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나도 모르게 4등분하여 마늘쫑을 얇게 만들고 있었고, 길이도 먹기 좋게 4-5등분 정도하여 잘랐다. 개인적으로 마늘쫑 손질하는게 가장 힘들었음. 그래도 다 완성된 파스타를 먹어보니 너무 내스타일이고 맛있었다. 마늘쫑도 식감도 좋았고, 마늘과 올리브유와 새우, 페페론치노 (베트남 고추로 대체) 와의 향연도 너무 좋았다. 새우는 많이 넣을 수록 맛있었으므로 1인분에 8마리씩은 들어가게끔 레시피를 조정하였고, 파스타면이 많이 들어갔으니까 마늘쫑뿐만 아니라 마늘, 새우도 많이 들어가도 좋은 듯 하다. 마늘쫑 파스타는 새우와 마늘이 들어간 오일파스타가 아닌 돼지고기 다진 것을 넣은 마늘쫑 파스타를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성공적으로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마늘쫑이라는 재료가 이렇게 다양하게 맛있게 쓰일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 저렴할 때 마늘쫑 재료를 계속 사두고 맛있게 요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