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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 안주, 연어 파피요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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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나는 소비뇽 블랑 와인과 연어에 푹 빠져있다. 

요즘 또 하나 푹 빠져 있는 운동, 필라테스를 끝낸 후 근처 이마트에서 소비뇽 블랑 와인 안주로 어울릴 만한 아이로 생연어 횟감을 사려고 둘러보다가 불금이라 그런지 인기 있는 생연어 횟감은 모두 나가고 없고 생연어 구이용 노르웨이산 175g짜리 원래 9590원 하던 게, 5754원에 세일하길래 하나 구매했다. 구이용은 예전에 냉동연어 사서 스테이크 해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서 그 뒤로 꺼려했는데, 파피요트를 해볼까 하고 검색해 보다가 마침 집에 다 재료가 있길래 파피요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5천 원대에 구이용 생연어라니, 근사한 저녁을 기대하며 구매를 했다. 10개는 족히 넘어보이는 작은 감자 꾸러미도 1900원대에 같이 말이다. (연어 파피요트 재료에 감자도 필요했다)

 

 

[재료]

구이용 연어(200g), 양파 1개, 감자 1개, 통마늘 4개, 방울토마토 4-6개, 레몬 슬라이스 3조각, 버터 10g, 후추, 소금

소스재료: 마요네즈 2큰술, 홀그레인머스타드 작은 1술, 다진 양파 2큰술, 피클 1큰술, 꿀 1/2큰술, 후추, 레몬즙 1/2큰술

 

[연어 파피요트 만드는 법]

1. 구이용 생연어를 흐르는 물에 살짝 씻고 키친타월로 닦아 준 후 화이트 와인이나 소주 1큰술에 재워 놓는다. (소금 약간으로 밑간 하기, 안 해도 됨)

2. 야채를 손질한다. (양파 1개, 감자 1개, 통마늘 4개, 방울 토마토 6개, 레몬 슬라이스 3조각)

 

- 양파는 탈 수 있으므로 두껍게 손질한다

- 감자는 안 익을 수 있으므로 얇게 손질한다

- 통마늘은 안 익을 수 있으므로 2-3등분 잘라준다

- 방울토마토도 잘라준다

- 레몬도 있다면 베이킹 소다로 세척 후 얇게 썰어준다

 

3. 종이 호일은 2겹을 깔아준다.

4. 양파, 감자, 연어 순으로 깔아준 뒤 종이 포일 양쪽을 감싸고 중간 모양을 만들어 연어 보트 모양을 만들어 준다.

5. 남은 야채 (마늘, 토마토, 레몬) 를 올려준 뒤 버터 10g, 올리브유 2큰술을 두르고 후추를 뿌려주었다.

6. 180도 오븐에 15분 돌려준 뒤, 종이호일을 하나 더 만들어 뚜껑을 덮어준 뒤 10분 더 오븐 돌려준다.

- 다 돌렸는데도 안 익는다 싶으면, 뚜껑을 빼고 다시 5분씩 더 돌려주면 완성

 

참고한 레시피대로 연어 파피요트를 한참 돌려도, 연어 색이 구움 색이 아니라 애를 먹었다.

나중에는 그냥 뚜껑을 덮지 않고 돌렸다. 

6-7분 더 돌려 놓고 샤워를 하고 나오기도 했는데도 안 익은 색 같았다. 혹시 몰라 중간에 꺼내어 맛을 보기로 했다.

 먹어 보고 놀랐다. 너무 맛있었다. 냉동 연어로 연어 스테이크를 해 먹었던 나 자신이, 그때 같이 곁들인 와인도 저렴이 와인을 샀던 나 자신이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아, 같이 곁들인 소스도 연어 파피요트랑 같이 곁들여야 더 맛있다.

 

 

[연어 파피요트 (홀스래디쉬) 소스 만드는 법]

마요네즈 2큰술, 홀그레인머스타드 작은 1술, 다진 양파 2큰술, 피클 1큰술, 꿀 1/2큰술, 후추, 레몬즙 1/2큰술

테이블을 예쁘게 세팅하지 못했고, 플레이팅을 예쁘게 못한 게 아쉽지만, 이대로도 이 자체로도 너무 예쁘다. 방울토마토의 역할이 큰 거 같다. 역시 토마토의 매력이란. 이 더운 여름이 가기 전에, 토마토 실컷 먹어야겠다.

 

 

 

 

이 맛있는 연어 파피요트를 왜 이제야 알게 된 것인지! 너무 맛있다며 감탄하며 연어 175g 짜리를 밤 11시가 훌쩍 넘은 금요일 밤, 나 혼자 산다를 보며 혼자 다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다음에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여름 밤,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과 연어 파피요트, 그리고 수제 소스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함께한 와인]

조지미쉘, 소비뇽 블랑

 

 

[참조한 레시피]

연어 파피요트 만들기 에어프라이어 연어구이 소..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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