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 팽이버섯 애호박 된장찌개 만드는 법 만들기 레시피

집밥이 먹고 싶었다.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하는 것도, 뜨끈한 국밥을 사먹는 것도 아닌 내가 우리집에서 직접 만든 따끈한 건강식 집밥. 최근에 1kg와 2kg짜리 된장, 고추장도 저렴하게 7-8천원대에 각각 구매했었다. 마침 집에 된장과 고추장이 똑 떨어진 것! 마트에 대규모 된장과 고추장을 팔길래 우린 이만큼 필요하진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른 곳과 비교해보니 그 곳이 가장 저렴했고 게다가 용량도 많아 넉넉히 두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렇게 저렴하게 파는 건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25년까지였다. 길게는 2년여동안 두둑히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것. 총합 3kg짜리를 낑낑 대며 들고 왔고 한동안은 요리할 일이 없어 그냥 보관만 해두다가 이번 기회에 찌개를 먹기로 했다. 이 날은 왠일인지 고추장 들어간 찌개 보다 된장이 들어간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 된장 찌개를 내가 해본적이 있던가? 성공한 적이 있던가? 과거에 그렇게 썩 성공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이번 기회에 새로운 레시피를 보고 새로 시작하기로 한다. 밥을 안치기 위해 쌀을 씻으며, 쌀뜨물로 된장찌개를 만들까? 하다가 쌀뜨물을 남겨두었다. 멸치육수로 만드는 된장찌개 레시피가 대부분이었지만 쌀뜨물로도 만들어 보고 싶어. 해서 쌀뜨물 된장찌개 레시피도 검색해 본다. 다행이 있다. 그리고 마트에 가서 된장찌개 재료를 샀다. 처음엔 시장에서 애호박을 살까 했는데 하나에 3000원 가까이 한다. 다행히 상태가 안좋아져 가려고 시작하는 단계의 애호박은 2000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서 그냥 2000원 짜리 구매! 그리고 팽이버섯도 마트에 1봉지에 350원밖에 안한다. 보통 3봉에 천원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한봉만 따로 파니 좋아! 두부는 시장에서 한 모에 1500원에 판매! 크지 않고 딱 1/2개만 썰어 쓰기 좋고 딱 좋다. 자, 그럼 이제 요리 준비만 하면 된다. 시작해볼까? 
된장찌개 만들기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는 쉬웠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애호박과 팽이버섯을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두부,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으면 끝인 것! 어렵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쉬운걸? 마늘은 1큰술이 레시피여서 1큰술을 다 넣었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이 많이 나 다음에는 1/2큰술만 넣도록 레시피를 정정했다. 된장찌개 재료로 애호박을 살까? 감자를 살까?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감자 사놓고 잘 안먹고 싹 틔우느니 작고 보관하기 쉬운 애호박이 낫겠다 싶어 애호박을 샀는데 뭐 둘다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하다. 애호박 넣고 끓인 된장찌개도 맛있다.
뜨끈한 된장찌개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니 어려울 게 없었다. 여기에 오징어 볶음 요리까지 더하니 별거 없지만 괜히 뿌듯함. 장까지 보랴 요리하랴 설거지하랴 몸은 좀 힘들었지만 건강식을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으니 많이 뿌듯했다. 앞으로 다른 요리들도 계속 만들어 봐야 겠다 :)
 

재료비 : 3850원
두부 한 모: 1500원
애호박: 2000원
팽이버섯: 350원
고추 (냉동) : 집에 있던 것
대차 (냉동) : 집에 있던 것
된장, 고추가루 : 집에 있던 것


재료
두부 1/2모
애호박 1/3개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대
고추 1개
쌀뜨물 500ml
된장 3큰술 (2큰술 넣고 부족하면 1큰술 더 넣기)
고추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만드는 법
1. 두부, 애호박, 고추, 대파를 손질한다.
2. 팽이버섯은 끝단을 잘라준 뒤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3-4등분 한다.
3. 쌀뜨물 500ml를 넣은 넘비에 된장 2큰술을 넣고 풀어준 뒤, 애호박과 팽이버섯을 넣은 뒤 가스 불을 켜 끓인다.
4. 팔팔 끓어오르면 두부와 대파를 넣어준다.
- 맛을 본 뒤 밍밍하면 된장 1큰술 더 넣기
5. 고추가루 1/2큰술, 다진 마늘 1/2

 


참조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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