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남편이 해준 미역국만 계속 먹다가, 맑은 국보다는 조금 양념이 섞인 (그러나 많이 맵고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이 먹고 싶어서 미역국 끓이고 남은 소고기를 가지고 된장찌개를 먹고 싶어서 소고기 된장찌개 만드는 법 레시피를 찾다가 집에 있는 재료에 두부, 애호박만 사면 가능할 것 같아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눈비비고 일어난 남편이 임신한 나를 위해 뭐 먹고 싶냐며? 된장찌개 먹고 싶고, 두부랑 애호박이 필요하다. 라고 했더니 사올까? 하고 바로 아침에 사오길래 요리는 내가 해보고 싶어서 뚝딱 만들어 보기로 했다.
레시피 상에는 육수물을 따로 코인육수 등으로 내는 것 같기도 했으나 코인육수가 없기도 하고, 새로 밥을 해야 했기에 쌀뜨물로 대체를 했다. 그리고 레시피상에는 무도 썰어서 같이 볶다가 육수를 넣는것 같던데 집에 무는 없고, 무는 하나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처리가 곤란해서 그냥 생략하기로 했다.
소고기 볶을때도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미림 1큰술을 넣는 레시피였는데 괜히 임신한 몸에 미림도 안 좋을 것 같아서 미림은 제외하기로 했다.
재료: 쌀뜨물 900ml, 두부 한 모, 애호박 1/4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1~2개 (맵지 않게: 1개, 매콤하게: 2개), 대파 1/2대, 표고버섯 2~3개, 소고기 약간
양념: 다진마늘 1큰술, 된장 2큰술, 쌈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재료손질
- 우선, 애호박 1/4개를 자박하게 썰어준다.
- 양파 1/2개도 먹기 좋게 네모낳게 썰어주었다.
- 두부 한 모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 집에 있던 건표고버섯을 물에 불려준다. (레시피상에는 2개만 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 표고버섯보다 좀 작고 기둥도 없어서 3개를 했다)
- 얼려 두었던 다진마늘 1큰술을 준비하고, 냉동한 청양고추 1개와 대파 1/2대를 준비한다. (청양고추 2개분을 넣었더니 너무 매콤해서 1개 레시피로 하기로!)
- 된장, 쌈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준비한다.
소고기 애호박 두부 (쌀뜨물) 된장찌개 만들기 만드는 법 레시피
1.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집에 남은 소고기 약간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소고기가 선홍빛을 띨 때까지)
2. 된장 2큰술, 쌈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넣고 양념이 베이도록 볶다가 쌀뜨물을 900ml 넣고 고기를 익혀준다.
3. 2번의 물이 파르르 끓으면 손질해두었던 애호박 1/4개과 양파 1/2개, 표고버섯 2~3개를 넣고 중약불에서 익혀준다.
4. 양파와 애호박이 익었다 싶으면 두부 1모,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고춧가루 1/2큰술 넣어준다.
5. 국물 간을 보면서 좀 더 졸이며 약불에 끓여주면 끝 !
마지막에 재료들 다 넣고, 좀 더 끓여주기 전 모습!
이때는 약간 밍밍한 맛이 났는데 약불에 좀 더 뭉근하게 졸이며 끓여주니까 제법 그럴싸한 소고기 애호박 두부 쌀뜨물 된장찌개가 완성되었다.
청양고추는 2개분량을 넣었더니 너무 매콤해서 마지막에 더 우러나기 전에 고추를 최대한 다 빼내었다. 다음에는 1개 레시피로 하는 걸로 만들기 위해서 위 레시피에는 일부러 청양고추는 1개만 하는 걸로 반영하였다. 완성된 사진은 없지만, 완성된 소고기 애호박 두부 쌀뜨물 된장찌개 맛은 꽤나 그럴듯 했다. 맛있었음!
애호박 두부 사오면서 남편이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간 반건조 가자미 3마리도 7900원에 구매해 와서, 한 마리를 예쁘게 손질해서 구워주었다.
저 칼집 낸것도 원래 살때부터 그랬던거야? 했더니 자기가 직접 칼집 내고 했다며. 파는것만큼이나 맛있고 비쥬얼도 예뻤고 잘 뜯어져서 먹기 좋았다. 된장찌개랑 어울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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